현대위아는 19일 창원 성산구 가음정동에서 ‘체험형 안전교육센터 S+’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지사와 허성무 국회의원, 홍남표 창원시장 등이 참석했다. 체험형 안전교육센터는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민간기업이 개설한 체험형 안전교육센터로 공사안전존, 생활안전존, 보건안전존, 가상안전존 등 23종의 체험설비와 복합 강의실 등을 갖췄다. 특히 실제 사고 사례를 가상현실(VR)로 구현해 산업현장 및 일상생활에서 다수 발생하는 재해 유형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도록 했다. 안전교육센터는 현대위아 본사 내 직원 식당으로 사용하던 756㎡ 규모의 2층 건물을 활용해 조성했다. 체험을 통해 보다 즐겁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모든 공간을 ‘체험형’으로 꾸몄다.
현대위아는 제조업 특성을 살려 산업안전 교육에 집중해 교육센터를 운영한다. 자동화 라인 내 협착, 산업용 로봇 사고, 감전, 지게차 및 크레인 충돌 등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알리고 이를 예방할 방안을 집중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안전교육센터에서는 산업보건 특화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자세 교정 교육, 밀폐 공간에서의 안전점검 요령과 구조작업 교육,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보호장비 착용 교육 등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보건소, 초등학교, 소방서, 고용노동부 등과 지역 연계 교육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라며 “경남 지역 안전문화 확산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대기업 상생 사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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