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약자와 동행'…주거·안전·의료서 성과

입력 2024-06-19 18:32   수정 2024-06-20 01:01

약자와의 동행을 시정 철학으로 내세운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이 지난 1년 동안 주거 환경 분야에서는 성과를 냈지만 사회 통합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시의 공공 서비스와 각종 정책이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고 취약계층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수치로 보여주는 약자동행지수의 첫 평가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2023년 전체 지수는 시 산하 기관인 서울연구원의 성과 분석에 학계 전문가·시민참여옴부즈맨 등 외부평가단 100명의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 산출한 값이다.

평가 결과 총지수는 기준연도인 2022년(100) 대비 11% 오른 111로 나타났다. 지수별로는 기준연도인 2022년(100) 대비 주거(125.1), 안전(124.9), 의료·건강(120.1), 생계·돌봄(100.8) 등 4개 영역에서 개선됐다. 교육·문화(98.4), 사회 통합(97.9) 등 2개 영역 지수는 하락했다.

연구원은 교육·문화지수의 8개 세부 지표 중 ‘사회적 약자의 문화 활동 참여 비율’ 등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지표 일부가 하락해 정책적 개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5개 세부 지표 중 시민의 자원봉사 참여율과 기부 경험률 등이 하락한 사회통합지수는 97.9으로 가장 저조했다. 시 관계자는 “관련 분야에서 시민 동참을 끌어내도록 캠페인·교육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예산 45조7881억원 중 ‘약자와의 동행’ 관련 사업에 13조7000억원을 배정했으며, 2487억원 규모를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했다. 조미숙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지수 결과를 고려해 증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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