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성폭행 가해자 해고하라"…공기업에 민원 폭주하더니

입력 2024-06-19 18:52   수정 2024-06-19 22:18


경남 밀양지역 한 공기업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인 A씨가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밀양시와 시 산하 밀양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공단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A씨는 한 유튜브가 자신을 성폭행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한 이후 밀양시와 해당 공단에 자신의 해고를 요구하는 글과 전화가 빗발치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예측된다.

공단은 내부 인사 매뉴얼에 따라 신원조회 후 이르면 이번 주 내 사직 처리할 방침이다.

A씨는 밀양에 있는 민간 시설물 관리 업체에 근무하다 공단이 출범한 2017년 공개채용을 통해 입사했다.

한편,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12월 밀양지역 고교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밀양으로 꾀어내 1년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최근 일부 유튜버들이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면서 당시 사건이 다시 주목받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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