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화이트바이오산업분야 제1호 산업기술연구조합인 ‘화이트바이오순환경제산업기술연구조합(이하 연구조합)’을 출범했다.
연구조합은 민관학 협력을 통한 신기술 실증·검증부터 글로벌 시장진출 및 탄소중립 신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국내 최초 바이오플라스틱 밸류체인 허브를 구축하고자 한다.
연구조합에는 전세계 바이오플라스틱 분야 1위 기업인 토탈에너지코비온을 비롯한 CJ제일제당, LG화학, CJ HDC biosol, 포스코인터네셔녈, SK마이크로웍스, BGF에코솔루션, 동성케미컬, 동원시스템즈, 삼양사 등 국내외 대중견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 최초 유럽(DIN CERTCO) 및 미국(BPI)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 시험·인증기관으로 지정받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조합원 참여로 특구기업은 물론 국내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연구조합은 바이오플라스틱 순환기술 실증화, 바이오플라스틱 분야 특구기업의 공동R&D 및 시장진출 지원, 제도개선 및 정책 제언 등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특구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한 신기술 개발 기반을 조성하여 수요기반 신규 R&D 기획 및 타부처 과제 매칭을 통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관련 실증 특례를 적극 추진한다. 연구조합 관계자는 “신산업 발전에 저해되는 국내 및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연구조합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인천강소특구는 ‘화이트바이오순환경제산업기술연구조합’과 함께 생분해성 플라스틱 분야를 선도하는 국내·외 대·중견 기업과 특구기업의 협업을 통해 화이트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산업기술 육성과 신산업 발전에 저해되는 환경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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