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 구축 첫발

입력 2024-06-20 18:33   수정 2024-06-20 18:34


충남 아산의 순천향대(총장 김승우)가 대학 신규 부지 10만9000여 ㎡에 지·산·학·연이 함께 자원을 공유하는 ‘충남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를 구축한다.

이 대학은 지역과 산업계가 동반성장하는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대학 특화 분야인 모빌리티, 메디바이오, 탄소중립, 청년 창업 혁신 허브단지 조성을 주도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정주형 충남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순천향대는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김승우 총장, 박경귀 아산시장, 복기왕 국회의원(아산갑) 등 지·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문과학관 대강당과 신규 부지에서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 준공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는 충남 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와 충남형 글로벌 산학연 공유캠퍼스로 나눠 충남과 글로벌 첨단 도시를 연결하는 핵심 지·산·학·연 클러스터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충남 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는 △글로컬 교육·연구 공유 혁신단지 △지역 현안 해결형 연구개발(R&SD) 클러스터 파크 △캠퍼스 아트밸리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지역 대학과 공유 교육과정을 운영해 최첨단 연구 인프라와 특화된 교육과정을 모든 대학이 공유하게 된다.

지·산·학·연 협력 거버넌스 구축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충남도민, 대학, 산업체, 벤처창업 투자기관이 203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는 글로컬 메가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충남형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는 세계 유수의 도시에 공유캠퍼스를 구축하고, 외국 대학 캠퍼스를 충남에 유치해 글로벌 공동 연구, 기술 연구 등 세계 첨단 도시와의 연구 교류 베이스캠프로써의 역할을 수행한다.

김승우 총장은 “충남 신산업 글로벌 경쟁력 국내 최상위권 달성을 목표로 지역과 손잡고 새로운 혁신을 시작한다”라며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를 통해 청년 인구 90만 명 달성 및 신산업 글로컬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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