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인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통해 관내 사업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무료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어업 분야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찾아가는 방문 상담 서비스를 추진한다.
의료지원 서비스는 인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와 인천의료원 및 인천근로자건강센터가 협약을 맺어 실시하는 사업이다. 외국인 근로자에게 혈당·혈압검사 등 기초 검사를 실시하고, 우울증 검사 및 상담을 통해 스트레스 관리 방법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
찾아가는 방문 상담 서비스는 섬 지역이나 소래포구, 연안부두, 화수부두 등에서 어업 분야에 종사하는 사업주와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찾아가 면담하는 사업이다. 근로 관련 법령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천시에는 현재 1만98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제조업, 건설업, 어업 등에 종사하고 있다.
시는 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인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5월 말까지 종합상담 2938명, 한국어 및 컴퓨터교육 1630명, 생활법률, 산업안전교육 100여 명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윤현모 시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장은 “외국인 근로자뿐만 아니라 인천시 유관기관 및 사업주와 적극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사회의 진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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