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6포인트(0.13%) 오른 2800.93에 거래되고 있다. 2800선을 넘겨서 거래되는 건 앞선 2022년 1월 24일 이후로 약 2년 5개월 만이다.
다만 지수가 장중 2808.55를 찍고는 이내 힘을 잃은 상황이다. 2800선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하고 있어 종가까지 2800선이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25억원, 89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고 개인 홀로 2235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소폭 오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0원(0.25%) 오른 8만1400원에 거래 중으로 '8만전자'를 유지하고 있다. KB금융은 1.39%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기아가 2% 가까이 빠지고 있고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 안팎으로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약세 전환했다. 지수는 2.30(0.27%) 밀린 858.8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2억원, 88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이 455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에선 알테오젠(0.39%)과 HLB(0.32%)를 제외하고는 모두 내림세다. HPSP(-2.67%)와 에코프로비엠(-1.85%), 에코프로(-1.66%) 등의 낙폭이 크다.
개별종목들 가운데에서는 시스템반도체사 DB하이텍이 18% 넘게 급등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에 공급될 반도체의 위탁생산을 추진하고 있단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세계 첫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내놓은 카페24는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9%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인구 비상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저출산 테마주도 동반 상승세다. 캐리소프트와 깨끗한나라우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깨끗한나라와 꿈비도 각각 23%, 11%대 급등 중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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