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FA로부터 출전정지 징계받을 수도

입력 2024-06-21 09:42   수정 2024-06-21 09:48


손흥민에 대해 인종차별적 농담을 한 토트넘 홋스퍼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사진)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21일(한국시간) "벤탄쿠르는 FA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 있다. FA는 이번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 역시 "FA가 벤탄쿠르에게 징계를 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벤탄쿠르는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우루과이 출신의 벤탄쿠르는 자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흥민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벤탄쿠르가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한 것.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인식이 드러난 발언이었다. 팬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의 글을 남겼다.

손흥민은 곧바로 동료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20일 SNS를 통해 "벤탄쿠르는 실수했다. 자신의 실수를 인지한 벤탄쿠르가 내게 사과했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형제고, 바뀐 건 아무것도 없다"고 적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대표팀의 일원으로 미국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2024에 참가해 파나마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