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엄마 손을 잡고 길을 걷던 여자 아이를 폭행한 여성이 다른 남성 시민에 의해 제압당했다.
최근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올해 2월 17일 브라질에서 발생한 묻지마 폭행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당시 사건 현장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대낮 도보에서 한 성인 여성이 엄마 손을 잡고 걸어가던 여자 아이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는 아이의 얼굴이 뒤로 넘어갈 정도의 충격이었다. 아이 엄마가 항의하려 다가가자 가해자는 오히려 손을 휘두르며 모녀를 위협했다. 이들은 가해자와 피해자 측은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주변에 있던 한 남성이 가해자에게 달려들어 그를 넘어뜨렸고, 급기야 발로 차기 시작했다. 다른 시민들도 아이의 상태를 염려하며 확인했다. 아이 엄마가 되레 남성을 말리는 사이 가해 여성은 도주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대부분 아이를 폭행한 여성을 응징한 남성에게 우호적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적절한 조치였다고 본다", "함부로 왜 약자를 폭행하느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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