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션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꿈은 포기하지 않으면 이루어진다"며 병원 공사 현장이 담긴 사진과 함께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이 이렇게 지어지고 있다"며 "14년 전 승일이와 만나 꿈을 꾸고 14년간 멈추지 않고 달려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수많은 분이 마음을 함께 해주셨고 많은 동료 연예인과 시민분들이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도전해 주며 응원해 줬다"며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분들을 대신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션은 박승일 전 농구 코치와 힘을 합쳐 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직을 수행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3일 경기도 용인시에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첫 삽을 떴다.
션은 병원 건립을 위해 각종 마라톤 대회, 철인 3종 경기 등에 참여해 5억여원을 기부했다. 또 2014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2018년 국내로도 가져와 활성화하며 즐거움이 결합한 '놀이형 기부'(Fun Donation) 문화를 만들었다. 또 스포츠 및 강연 등을 통해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 대중의 참여를 지속해서 주도하고 있다.
션은 '착한 러닝'으로 다양한 기부 문화 형성에 앞장서는 것을 비롯해 매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 화보 수익금 기부, 국내외 어린이 후원, 연탄배달 봉사활동 등 선한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이 밖에도 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곳들에 그가 기부한 금액만 57억여 원에 달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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