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용 보철수복 소재 기업인 하스가 공모가를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하스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9000~1만2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140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946.4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 규모는 290억원,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은 1254억원이다.
하스는 2008년 설립한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 전문 기업이다. 보철수복 치료는 치아가 충치·파손 등으로 외형이 손상되거나 상실된 경우 또는 색상과 외형에 문제가 있는 경우 인공 치아로 대신해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을 말한다.
하스 보철수복 소재의 핵심은 자연치와 가장 유사하다고 알려진 리튬디실리케이트 글라스 세라믹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에서는 첫 번째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하스는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 자금을 제3공장 확장과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하스는 오는 24~25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이후 다음 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