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공동으로 지난 20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서 경기관광공사-산둥항구 항운 그룹 간 MOU 체결하고 평택항 및 경기 관광 홍보설명회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산둥항구 항운 그룹은 경기도의 중국 자매 지역인 산둥성의 항만을 총괄하는 곳이다.
이번 협약은 산둥성과 한국 간 페리 여객 규모가 코로나 이전의 3분의 1 수준만 회복한 상황에서 페리와 크루즈를 활용한 인적, 물적 교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서 산둥항구 항운 그룹 리우 페이 마오 당위 위원 겸 부총경리는 협약식에서 “중국 관광객이 평택항을 통해 경기도와 서울을 여행하는 데 교통 불편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이에 “김동연 지사의 핵심 공약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 사업을 통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다”라며 불편 해결 의지를 보였다.
양사는 협약을 계기로 산둥성과 평택항 간 운영되는 페리 노선을 적극 활용, 양 지역 관광 교류 조기 회복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 후에는 산둥성 지역 주요 여행사, 항만, 국제교류, 크루즈, 페리, 물류 분야 관계자 등 140여명을 대상으로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산동강산국제여행사 쑨원깡 총경리는 “코로나 이후 방한 여행 조기 회복을 위해 새로운 상품 개발이 절실한 상황인데, 이번 설명회를 통해 경기도의 다양한 신규 관광자원을 알게 돼 상품 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공동 설명회를 계기로 경기도와 한국 서해를 보고 마주하는 중국의 자매 지역 랴오닝성, 산둥성, 장쑤성 간에 관광, 체육, 교육, 경제 다양한 분야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관광산업 발전 및 양 지역 공동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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