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 새벽부터 전남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린다. 장마전선이 확대되면서 토요일과 일요일 제주에는 최대 200㎜ 이상, 경남 남해안에도 최대 12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은 이날을 기점으로 장마철에 들어선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기 남부와 충청권 등 중부지방에도 비가 내린다. 주말 예상 강수량은 경기·서해5도 5∼20㎜, 강원 5∼30㎜, 충청권 10∼40㎜다. 다만 본격적인 장마는 다음주 중순이 돼서야 시작될 전망이다.
전국을 강타한 폭염도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폭염특보가 내려진 중부지방과 전북은 33도까지 기온이 올라갔다.
기상청은 이번 비로 22일 낮 기온이 전날 대비 3~6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 토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예보됐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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