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이 4차에 이르는 연장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박현경은 23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4’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추가하며 합계 12언더파로 윤이나, 박지영과 함께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2차 연장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세 선수의 희비는 3차 연장에서 갈렸다.
박현경과 윤이나는 버디를 기록했지만, 박지영은 아쉽게 버디 퍼팅을 놓치며 먼저 장갑을 벗었다.
4차 연장에 돌입한 박현경은 세컨샷을 그린에 올리며 이글 찬스를 잡았고, 윤이나는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이후 박현경의 퍼팅이 홀컵에 가까이 붙었고, 윤이나의 버디 퍼팅이 홀컵을 비껴가며 파에 머물렀다.
마지막 버디 퍼팅. 통산 5승의 강자는 차분하게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통산 6승, 시즌 2승이다.
포천=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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