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닛산자동차가 중국 장쑤성 창저우 공장을 폐쇄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중국 국유기업과 합작해 운영해 온 이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이 13만 대에 달하는 닛산자동차의 중국 내 핵심 생산시설이다. 미국과 이탈리아 합작사인 스텔란티스는 이달 13일 중국에서 생산하던 전기차 일부를 유럽에서 제조하기로 결정했다. 외국인의 대(對)중국 투자도 빠르게 감소하는 추세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대중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전년 동기 대비 28.2% 급감했다.
조국을 등지는 중국 국민도 늘고 있다. 블룸버그가 유엔 인구조사통계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2019년 연평균 19만1000명이던 중국 순이민자는 2020~2023년 약 31만 명으로 급증했다.
베이징=이지훈 특파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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