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드디어 이 홀을 정복한 주인공이 나타났다. 김가영(22·사진)은 이날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6번 아이언을 잡고 그림 같은 홀인원을 성공시키며 1억원 상당의 BC카드 페이북 머니를 품에 안았다. 김가영은 “오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내내 답답했는데 이 홀인원으로 모든 답답함이 날아갔다”며 “앞으로의 대회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 대회가 2019년부터 포천힐스에서 열린 이후 네 번의 홀인원이 있었지만 16번홀에서는 없었다. BC카드는 이 대회의 열 번째 생일을 맞아 ‘화끈한 경품’을 내걸었다. 높은 금액이 걸린 데는 작년까지 두 번 연달아 우승한 ‘포천 퀸’ 박민지의 제안이 있었다.
BC카드 관계자는 “대회에 앞서 진행되는 프로암에서 박민지가 앞장서 최원석 사장에게 제안했고, 최 사장이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했다.
포천힐스CC=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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