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수도권 매입임대 전담조직 신설…"1만호 공급 확대"

입력 2024-06-24 09:13   수정 2024-06-24 09:14


정부가 수도권 신축매입임대주택 물량을 1만호 늘리기로 하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매입 조직과 인력을 대폭 강화했다.

LH는 '수도권매입확대전략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하고 산하에 조기착공지원팀과 매입팀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최근 향후 2년간 주택 12만호를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한 전·월세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신축매입임대 공급물량도 2만3000호에서 3만3000호로 확대됐다.

LH는 정책물량 달성을 위해 전담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TFT는 수도권에 70% 이상 집중된 매입 목표를 이루고 올해 도입된 공사비 연동형 약정방식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고병욱 LH 주거복지본부장을 단장으로 '조기착공지원팀'과 '매입팀' 2개 팀으로 구성된다.

조기착공지원팀은 공사비 연동방식 물건을 심사하고 민간의 설계도면 작성, 지자체 인허가·협의 절차 등 컨설팅 업무를 맡는다. 수도권 본부별로 신설되는 '매입약정지원팀'에는 총 37명을 추가로 배치해 주택매입 신청접수와 품질관리 업무를 원스톱으로 수행한다.

아울러 상반기에 증원된 인력과 자체 전환배치를 통해 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그간 오랜 시일이 걸렸던 설계도면 협의, 지자체 인허가 등 사업추진 절차 이행 기간을 대폭 단축할 계획이다.

LH는 3기 신도시 조성공사 사업일정 지연을 막고 적기 착공을 추진하고자 수도권 사업본부에도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 특히 3기 신도시 하반기 착공 물량이 집중된 남양주사업본부에는 주택품질팀을 신설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위축된 전·월세 시장에서 LH가 든든한 주거 안전망이 되도록 어느 때보다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라며 "원활한 주택공급과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조직과 인력을 대폭 강화한 만큼 차질 없이 정부 정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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