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이 만들어 내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인공지능(AI)은 학습하고 있으며, 인류가 보지 못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첨단 기술의 최전선에는 스타트업들이 존재한다. 한경과 함께 하는 이 작업은 다가올 미래를 미리 엿보는 설레는 탐험이라 할 수 있다.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전문가들의 개입은 필수적이다.
미국 서부의 명문 사립대학교 Loyola Marymount University의 데이빗 최 교수는 창업교육 전문가로 서 AI 스타트업의 문제를 창업 현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AI 스타트업이라는 창업 과정의 반대편에 있는 현상은 시장이 AI를 어떻게 수용할지에 관한 문제이다. 이른 바 '정보화 기술의 상용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AI 스타트업이 수행할 역할에 대해서는 한국벤처창업학회 학회장을 지낸 가천대 전성민 교수가 전문가로서 식견을 제시할 것이다. 한편, 한국의 뛰어난 인재들은 내수 시장에 안주하지 않는다. 인공지능으로 무장하고 해외 시장으로 나아가는 그들의 모습은 생각만 해도 가슴 뛰는 그림이다.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장용석 교수는 AI 스타트업을 경영 전략 및 국제화 전략의 차원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언론이 기업가를 만나 현장을 스케치한 기사는 이미 많이 봤고 앞으로도 쏟아져 나올 것이다. 본 기획 기사는 언론과 학계 전문가 집단이 협업해 미래를 향한 도약을 위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한다.
왜 이 문제에 집중해야 하는가? 바로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산업은 이제 세상에 등장했고, 수많은 스타트업이 등장하며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다. 이들 중 승자가 선점 효과를 누리게 되고,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승자가 된다면 우리 나라가 이 분야의 강자가 될 것이다.
이 기회의 창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도 중요하다. 이 기획 기사를 ' 구독'하고 '좋아요'해야 할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계 전문가 집단의 심층 분석을 통해 인공지능 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망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둘째, 선점 효과를 위한 전략과 성공 사례를 배우고,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셋째,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를 위한 투자 방향을 설정하는 데 기여한다.
AI 스타트업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쉽게 설명하자면, AI 스타트업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사업체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AI 기업으로는 요즘 가장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있는 챗GPT를 만든 오픈 AI가 있다. 그런데 오픈 AI의 배후에는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가 있다. 생성형 AI를 개발 운영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정도 되는 대기업의 재정적 지원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비록 오픈AI도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규모와 크기 모든 분야에서 스타트업이라고 보기 어렵다. 차라리 AI 대기업이라고 부르는 편이 맞을 수도 있다. 이런 점에 서 AI 스타트업만의 고유한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눈치 빠른 한경 독자님이라면 이 부분에서 스타트업과 인공지능 대기업의 역할 분담에 대해 떠올렸을 것이다. 스타트업의 역할은 인공지능이라는 보편 기술의 개발과 발전보다는 이를 활용하여 개별 사안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다. 챗GPT가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 것 같은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그렇다고 모든 분야에 최적의 솔루션은 아니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코딩, 사무, 디자인의 자 동화를 이뤄내는 등의 작업은 각 사업 분야의 구체적인 문제에 맞는 최적화된 솔루션이 필요하다. 대기업에게는 일의 종류가 너무 많고 사업 규모도 작다. AI 확산에 스타트업이 첨병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AI 기술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기술 자체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 해결에 최적화된 AI 애플리케이션이 중요하며, 어떤 분야이든 기계 학습을 위한 해당 분야의 데이터는 필수적이다. 인공 지능의 뛰어난 효율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습을 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데이터를 어디서 어떻게 확보할지, 아니면 개별 기업이 스스로 확보 또는 제작할지가 매우 중요하다.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스타트업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특히 외국 시장 진출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 아동의 교육 데이터로 학습한 교육 보조 인공 지능 솔루션이 영어권으로 진출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우리기업을 접하게 되는 현지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자. 인공지능이라는 기술 자체도 낯설고, 더욱이 외국 기업이라면 더욱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처음 보는 신식 문물을 들고 온 코쟁이들에게서 느꼈던 그 느낌, 누구보다 우리가 더 잘 알고 있지 않는가? 우리 젊은 기업인들이 그런 난관을 헤쳐 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감동적이다. 우리 기획 기사는 현지 소비자의 시각을 통해 이들의 노력을 취재하고 보여드릴 것이다.
현지 고객이 다른 현지 기업을 놔두고 한국의 스타트업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의 스타트업과 사업하는 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젊은 기업들이 선보이는 합리적인 가격과 상품은 해외 시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 기획 기사를 구독하고 좋아요 하셔야 할 또다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이제 AI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적 모델을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마이클 포터 교수의 핵심역량, 기술 수용 이론, 거래비용 이론, 인맥 이론을 기반으로 구축 해보자. 포터 교수에 따르면, 첫째, 창업 과정에서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인적 자원과 기술 역량으로 구성된 핵심 역량을 개발하고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AI 스타트업의 시장 전략 수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둘째, AI 솔루션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고객의 수용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 수용 이론에 따르면, 고객은 신기술 사용의 용이성에 따라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즉, AI 솔루션이 제공하는 고도의 예측성이 서비스 이용 비용을 압도해야 고객은 솔루션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셋째, 거래비용 이론에 따르면, 기업은 내부 문제 해결 비용이 외부 해결책 구매 비용보다 낮다고 판단할 때 내부 해결을 선택한다. 따라서 AI 솔루션은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고객 기업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되어야 거래가 성사될 수 있다.
넷째, 역량이 뛰어난 AI 스타트업이더라도 해외 시장 진출에는 현지 매개체가 필요하다. 인맥 이론에 따르면, AI 스타트업의 국제화 전략 에서 현지 인맥의 구축 및 활용은 매우 중요하다. 현지 시장 정보, 파트너 발굴, 규제 문제 해결 등에 있어서 현지 인맥은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요컨대 AI스타트업은 역량의 확보를 위해 인재와 기술, 그리고 데이터를 확보해야 하며, 해외현지 고객이 만족할 만한 '합리적 솔루션'을 제시해야 한다. 그런데 그 에게 다가가기 위한 채널의 확보가 중요하다. 최대한 단순하게 정리했지만 여전히 복잡하게 얽혀있는 난제이다. 우리는 이 문제를 AI 스타트업 리더들에게 맡기고 있다. 대한민국의 젊은 인공지능 거상들이 '데이터 로드'를 향해 거침없는 여정을 떠나고 있는 것이다. 그 끝에 무엇이 있든 이 여정은 아름답다. 이 아름다운 여정에 한경 독자님들을 초대한다.
장용석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경영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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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한경 공동기획 글로벌 AI스타트업 사례연구]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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