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위해 사퇴한 이재명 "개인 아닌 대한민국 정치 위해"

입력 2024-06-24 11:09   수정 2024-06-24 11:1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당 대표직 사퇴를 발표했다. 당 대표 연임 수순에 들어간 이 대표는 "국민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정치에 더 바람직한지를 우선해서 개인적 입지보다는 전체를 생각해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 개인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여러분 모두가 생각하는 것처럼 지금 상태로 임기를 마치는 게 가장 유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대표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확정했다면 사퇴하지 않았을 것 같다"고 당 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화하며 "국민들과 나라가 당면한 거대한 위기 앞에서 민주당과 저는 어떤 길을 가야 할 것인지를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의례적인 당원들의 축제가 아니라 희망을 잃어버린 많은 국민에게 희망을 만들고 미래를 만드는 모멘텀이 돼야 한다"며 "길지 않게 고민해 저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주 중 전당대회 후보 공고를 할 계획이다. 이 대표가 사퇴함에 따라 전당대회가 끝날 때까지는 박찬대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 대행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를 연임하게 되면 이 대표의 임기는 2026년 8월까지다. 최근 민주당이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 대표의 사퇴 시한에 예외를 두는 당헌 개정안을 처리하면서, 그는 2026년 6월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행사한 뒤, 다음 해 3월에 열리는 대선에도 출마할 수 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