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은 의과학문명원 글로벌공공협력팀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소 이동진료차량 위탁사업을 수주해 20개월 간 운영을 맡게 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사업 수주 후 첫 의료봉사는 지난 16일 화성에서 진행했다. 이곳 거주 외국인 근로자 70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진행했다.
우정택 경희의료원 의과학문명원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적 다양성 증진, 보건 및 복지 증진, 사회적 적응 및 통합 촉진, 국제적 이미지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사업엔 경희대의료원 글로벌공공협력팀, 간호본부, 의용공학팀, 총무팀, 물류팀 등 20명 넘는 전문인력이 참여하고 있다. 간호본부는 현장운영을 위해 20년 넘게 경희의료원에서 근무한 간호사들로 팀을 구성했다.
사업 총괄 프로젝트매니저인 홍승재 경희의료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국내 노동인력 감소와 외국인 근로자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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