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기업하기 좋은 광주’ 만들기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24일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에 따르면 두 기관은 창업기업 실증 지원과 홈로봇 가전제품 개발 등 중소기업 지역 특화 정책에 3년간 총사업비 1200억원을 투입한다.
창업기업 실증 지원은 상용화 직전의 제품·서비스를 보유한 창업 7년 이내 기업에 제품·서비스의 실생활 실증 장소를 제공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홈로봇 가전 지능형 부품 개발 전주기 지원 기반 구축 사업은 지역 가전업체의 홈로봇 가전 특화 부품 개발 및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홈로봇 가전 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 유치를 지원하고 광주테크노파크는 설계 및 개발 지원과 실증 환경 구축에 나선다.
광주시는 지역 중소기업에 성장 단계별로 컨설팅, 기술 사업화 지원, 정책 자금, 스마트공장, 수출·마케팅 등을 맞춤형으로 집중 지원해 기업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중소기업, 지역 대학, 연구소 등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첨단기술과 기반 시설을 집적화해 지역산업·경제 거점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엔 광주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합해 과학기술 혁신 거점기관의 역할도 맡았다. 광주테크노파크의 투자 펀드 지원을 받은 에스오에스랩(2024년), 피피아이(2019년)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가 원팀을 구성해 지역산업 생태계 혁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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