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갑 조직위원장 후보로 나선 허은아 개혁신당 당 대표는 이날 면접을 마친 뒤 "조강특위 면접은 언제 해도 떨리고 설렌다"며 "절차적 정당성을 얘기하는 정당인 만큼 어느 누구도 빠짐없이 면접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선례가 될 수 있는 시간"이라고 했다.
답변 내용에 대해서는 "미래와 희망이라는 키워드를 갖고 개혁신당을 이끌어가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제가 먼저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영등포갑 조직을 이끌어나가면서 미래를 얘기하고 희망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경기 화성을 조직위원장 후보로 나온 이준석 의원도 이날 면접을 진행했다. 이 의원은 "당이 앞으로 지방선거까지 과정에서 어떻게 도약해야 되는지, 제가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의 사활은 다가오는 보궐선거들과 지방선거에 달려 있다라는 입장을 말했다"고 덧붙였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전남 순천갑 조직위원장에 지원했다. 천 원내대표는 "당이 갖고 있는 자원을 경기 남부나 수도권 같은 지역에 몰빵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순천을 포함한 호남이 개혁신당의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며 "순천이 국민의힘에게는 험지일지 모르겠지만 개혁신당에는 기회의 땅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말했다"고 했다.
조직위원장 공모에는 80여개 지역구 및 90여명의 인재가 지원했다. 조직위원장 후보들에 대한 심사는 25일까지로, 개혁신당은 이번 주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개혁신당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전국 254개 지역구에서 조직위원장을 모집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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