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화재 사고 부상자에 대한 생활 안정 지원과 희생자에 대한 장례 절차 지원 등 유족 지원과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도지사는 오후 8시 20분 화재가 발생한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에서 긴급 브리핑을 진행해 이 같이 밝혔다. 또 통합지원센터 설치 의지도 드러며 도의 사고 수습과 후속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김 지사는 앞서 이날 정오께 사고 현장을 찾아 화재 진압 과정을 살펴본 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라며 먼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어 오후 5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 회의를 주재 후, 화성시청에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24시간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 등 4가지 긴급대책도 수립해 발표했다.
통합지원센터에는 경기도 직원도 참여해 사상자 관련 안내, 민원 접수, 장례 절차·피해지원 상담 등의 역할도 하기로 했다.
도는 특히 희생자가 안치된 장례식장과 부상자 입원 병원 등에 경기도 공무원을 1대 1로 배치해 사망자와 유가족의 법률 및 보험상담 등 지원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부상자 대책으로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재난 현장 피해 복구도 빠르게 지원한다.
도는 아울러 외국인 희생자에 대한 장례 절차는 유족의 뜻에 따라 이뤄지도록 하고 외국인 유가족에게도 전담 직원을 배치해 필요하다면 항공료와 체류비, 통역 서비스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마지막으로 사고 수습과 병행해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대책도 세워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김 지사는 도내 유해 화학 물질사업장 5934곳과 88개 리튬 관련 사업장은 물론 에너지,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리튬배터리 사업장의 문제점을 정밀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다시 한번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라면서 “유족 지원과 빠른 회복을 위해서 경기도가 끝까지 함께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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