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날 오후 10시쯤 안전문자를 통해 "북한의 오물풍선이 서울 상공으로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발견 시 접근하지 말고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 현재 풍향이 북서풍으로 경기 북부 지역에서 남동방향으로 이동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2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국경 부근에 또다시 더러운 휴지장과 물건짝들이 널려졌다. 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였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21일 오물풍선 살포를 예고한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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