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최근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나미비아 공무원 연수단을 초청해 우리나라 산림재난 관리기술을 전수했다고 25일 밝혔다.
나미비아 공무원 연수단은 유엔개발계획(UNDP)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한국의 산림재난 관리기술과 시스템을 전수받고 있다.
산림청은 나미비아 공무원 연수단을 초청해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서 산불·산사태 대응 등을 위한 선진 시스템을 소개하고, 산불 발생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를 통해 대응 방법을 전수했다.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은 산불 외에도 산사태, 산림 병해충 등 산림과 관련된 재난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산림재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고 지휘하는 총괄 시스템이다.
연수단은 27일까지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 산림항공본부 등 산림청 소속기관을 방문해 한국의 산불, 산림병해충, 산림재해 예방 기술과 한국의 국토녹화 성공의 기술인 양묘 및 산림경영 과학기술을 전수받을 예정이다.
이현주 산림청 국제협력담당관은 “나미비아와 같이 지구 반대편의 아프리카에도 한국의 산림관리 선진기술을 공유해 기후변화 등 국제적 현안에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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