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메가시티로 대한민국 3대 축 도약할 것"

입력 2024-06-25 16:13   수정 2024-06-25 18:12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광주와 전남이 힘을 합쳐 광주와 서울, 부산을 잇는 3축을 형성하고 대한민국 발전의 강력한 축으로 성장하는 메가시티를 추진하겠다"고 25일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시청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는 광주 민·군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해 광주·전남 메가시티의 관문을 열 수 있는 골든 타임"이라며 "무안국제공항을 사람과 물류를 실어 나르는 서남권 관문 공항으로, 무안을 수도권 관문 도시인 인천 같은 공항 경제도시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전남 광역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광주~완도, 광주~영암, 광주~고흥 간 고속도로, 경전선 전철화, 광주~나주 광역철도 등 광주·전남의 연결 △광주~대구 달빛철도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 △데이터와 에너지를 결합한 RE100(재생에너지 100%) 산단 및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조성 등도 제시했다.

강 시장은 "광주·전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업 생산량보다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지역"이라며 "RE100은 수도권 기업이 광주·전남으로 와야 하는 이유이자 광주·전남 미래 발전의 명확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 2년의 성과를 발표하며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가는 준비 기간'이었다고 규정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최고의 성과는 시민과 공직자가 '이제는 된다'는 변화의 희망을 보았다는 것"이라며 "일자리 기회, 누리는 기회, 더 살기 좋은 기회로 새로운 광주시대, 2030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가는 준비를 마쳤다"고 자평했다.

광주시는 14년 만에 330만㎡ 규모의 미래 차 국가 산단을 유치했다.

진곡산단·빛그린산단·미래 차 산단을 아우르는 727만㎡ 규모의 미래 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해 기존 제조업은 성장하고 노후 산단은 미래 차 콘텐츠 산업 단지로 업그레이드 한 점도 성과로 언급했다.

강 시장은 오는 2027년부터 문을 열 '복합쇼핑몰 3종 세트'가 투자와 일자리, 상생의 '기회 3종'이 돼 새로운 광주시대로 가는 준비를 마친 것을 최대 성과로 꼽았다.

강 시장은 "최근 정부가 종부세 폐지를 논의하면서 지방재정의 위기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재정 분권과 에너지 분권 등 실질적 지방분권으로 지방재정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깨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지방자치 30년이 되는 내년에 국회와 더 협력하고 더 소통해 재정 분권을 실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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