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형 에너지 구축이 에너지 자급자족 핵심 인프라

입력 2024-06-26 08:45   수정 2024-06-26 08:56


사단법인 미래탄소중립포럼은 25일 인천 LH인천지역본부 회의실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분산형 에너지 구축전략’이란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시, 인천상공회의소, LH 인천지역본부 등에서 발제 및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최진영 인하공전 교수가 ‘분산형 에너지 시대 스마트시티 추진 동향’을, 하민근 한국산업단지공단 무탄소지원팀장이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과 사례’를, 김대오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유) CTO가 ‘백령도 에너지자립섬 추진 전략과 현안’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자들은 분산형 에너지 구축이 궁극적으로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최진영 교수는 "우리나라는 2019년 이후 스마트도시사업 추진으로 150여 지자체를 지원하여 400여개 솔류션을 개발했다"며 "국내 저탄소 에너지자립 시범마을 구축 사례는 공동주택 24가구대, 단독주택 13가구 등에 총 60㎿에 이른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또 "지난해 6월 분산형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공표로 앞으로 차등전기요금제 시행이 될 것"이라며 "지역별 전력 요금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분산형 에너지를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피크시간대 전력의 분산과 전력의 소비와 생산을 동시에 해 전력 수요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하민근 팀장은 "전국 산업단지의 연간 에너지 사용량은 총 1억794만toe로, 산업 부문의 84%를, 온실가스 배출량은 산업 부문의 78%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산업단지 디지털전환, 저탄소 추진전략으로 스마트그린산단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중 경남 창원은 태양광과 연료전지, 플랫폼 기반 에너지 수요 공급 및 RE100(재생에너지 100%) 구현, 산단 중심 에너지 수요공급 BM 정립을 골자로 추진되고 있다"며 "인천은 중소기업 지붕 활용 태양광 확대, 남동산단 탄소중립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에너지 거래-운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오 CTO는 2010년대에 본격 논의되기 시작한 에너지자립섬이 충남 홍성군 죽도, 경남 통영시 연대도 등에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고 했다. 해외에서는 덴마크 삼쇠섬, 스코틀랜드 에이글섬 등이 에너지자립을 이루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대오 CTO는 "백령도는 주민이 주도하는 태양광과 풍력, 기타 재생에너지 사업만 제대로 시행해도 우리나라의 대표 탄소 플러스, RE100 초과 섬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에는 박광근 인천시 에너지산업과장, 유영석 인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 홍남곤 전 인천 옹진군의원, 유창형 미래도시건축연구원장, 조동준 LH 부장이 참여했다.

유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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