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랐나" 엔비디아 주가 급락…美 나스닥 1%대 하락 [모닝브리핑]

입력 2024-06-25 07:08   수정 2024-06-25 14:24


◆ 매물 쏟아진 AI·반도체주…나스닥 하락 마감

올해 시장을 주도해온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 주가가 대거 하락하면서 현지시간 24일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 넘게 떨어져 1만7496.82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0.67% 오른 3만9411.21, S&P 500지수는 0.31% 내린 5447.87으로 마감해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그간 거침없이 올라 시가총액 1위를 찍었던 엔비디아가 급락한 것을 비롯해 AI 열풍 수혜를 받은 퀄컴은 5%대, 브로드컴은 3%대, 인텔도 1%대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 엔비디아 주가 6%대 떨어져…시총 288조 증발

무섭게 오르던 AI칩 선두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3거래일째 크게 떨어졌습니다. 현지시간 24일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6.68% 내린 118.11달러(16만3936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8일 종가 135.58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 기간 낙폭은 12.8%에 달합니다. 시총도 하루새 2080억달러(288조원) 증발해 3조달러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이번 하락은 그간의 급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많이 나온 탓으로 풀이됩니다.

◆ 애플 '갑질방지법 위반' 잠정 결론…EU, 빅테크 제동

EU는 현지시간 24일 애플 앱스토어 운영 방식이 ‘디지털시장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잠정 결론을 내리고 애플에 예비조사 결과를 통보했습니다. 애플이 사실상 앱스토어를 배타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그러나 애플은 “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디지털시장법은 빅테크 갑질 방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애플을 비롯해 구글 틱톡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플랫폼 사업자를 특별 규제하는 게 골자입니다. 예비조사 결과가 그대로 확정되면 디지털시장법 시행 이후 법 위반 결론을 내린 첫 사례가 됩니다.

◆ EU, 우크라 가입 협상 개시…젤렌스키 방문할 듯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협상이 25일 공식 개시됩니다. EU 가입 절차는 몇 년씩 걸리지만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겐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협상 시작 사실을 알리며 “(EU 가입은) 궁극적인 안전보장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U는 협상 개시와 함께 우크라이나와의 안보 협정 체결도 준비 중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27~28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 전국 대체로 맑은 가운데 더위는 '주춤'

화요일인 오늘(2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지역에 따라 일부 흐리거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2~5도 떨어지는 등 더위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5~29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부산·울산·경남은 미세먼지 농도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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