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 벤처기업 이온어스(대표 허은)가 세계 에너지 저장시스템 엑스포에서 이동형 ESS 분야에서 KC62619 인증을 획득한 aeonus MoBatt™ 배터리팩과, 이 배터리팩을 현대차의 최신 전기트럭인 ST1에 탑재한 이동전력공급차량을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기차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고, 충전기를 설치하려 해도 가용 전력이 부족해서 충전기를 충분히 설치하지 못하는 아파트도 여전히 많이 존재한다. 이에 환경부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금년부터 민간 사업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금년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의 발효에 따라 개인 또는 기업 간 잉여 재생에너지의 직접 거래가 가능하게 됐다. 이러한 거래에 있어 전력의 이동공급은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될 전망이다.
이온어스가 전시하는 indego on ST1은 자체 개발한 55kWh 용량의 이동형 배터리팩 2개에 더해 전기차 급속충전기 또는 전력공급장치를 탑재한 모델이다. 2022년부터 일반 전기트럭에 동일한 시스템을 장착해 다양한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지난 6월 한강공원에서 디젤발전기 대신 indego MOBILE™로 전력을 공급받아 공연을 치른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대표 장경민)는 “디젤발전기 대신 indego를 사용하면서 공연 중 소음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었고, 매연과 매캐한 냄새가 없어 행사가 매우 잘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야외 행사는 이온어스와 협력해 친환경전력을 적극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허은 이온어스 대표는 “저희는 전력의 이동공급이 가능한 배터리팩과 이동공급차량을 제작했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곳에서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을 펼침으로써 기후환경 변화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온어스 전시장에는 자체 개발한 배터리팩 aeonus MoBatt™와, ST1 기반의 indego 이동전력공급차량, 그리고 이 차량으로 분산에너지를 활용하는 실제 환경을 전시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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