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새벽에도 자율주행 버스 달린다…"화물 운송도 첫선"

입력 2024-06-26 12:05   수정 2024-06-26 12:52


오는 10월부터 새벽 시간에 자율주행 버스가 서울 도봉산~영등포역 구간을 운행한다. 내년 초엔 전북 군산~전주에서 자율주행 화물 운송 서비스가 첫선을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4곳을 지정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란 자율차를 활용한 연구와 시범운행을 위해 각종 규제특례를 부여하는 장소를 일컫는다. 전국에 총 36개 지구가 지정돼 있다.

서울에선 기존 심야노선(합정역~청량리역)에 더해, 올해 10월부터 새벽노선(도봉산~영등포역) 자율주행 버스도 도입된다. 새벽 자율주행 버스의 출발 시간은 오전 3시30분으로, 기존 첫차(3시57분)보다 빠르다. 국토부 측은 “향후 영등포역~온수역 구간까지 새벽버스 운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심야버스와 함께 새벽에 이동하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자율주행 화물 운송에 도전하는 지구도 나왔다. 전북 군산~전주 구간 얘기다. 군산항 일대 통관장 등을 거쳐 전주 물류센터까지 특송화물을 실어 나르는 광역 핵심 물류망에 해당한다. 전라북도는 올해 기술 실증 등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 유상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충남 당진과 내포신도시 일대도 이번에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자율주행 서비스가 전국 각지에 지정된 시범운행지구 내에서 면밀한 실증을 거쳐 안전이 담보된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을 더욱 세밀하게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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