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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주택 수요가 부진을 지속하면서 미국의 5월 신규 주택 판매가 2023년 11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2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5월 신규주택판매는 4월의 69만 8,000건에서 11.3% 줄어든 계절조정치 61만 9,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는 16.5% 줄어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경제학자들은 5월에 신규주택 판매를 64만건으로 예상했다.
4월의 데이터는 당초 63만 4,000건에서 69만 8,000건으로 수정됐다. 신규 주택 판매 데이터는 매월 변동성이 크며 자주 수정된다.
북동부 지역에서 신규 주택 매매율이 44%나 급락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5월에 판매된 신규 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은 전월 41만7,900달러(5억 8,200만원)에서 417,400달러(5억 8,100만원)로 하락했다.
4월과 5월 사이에 판매용 신규 주택 공급은 14.8%로 증가했으며 5월 신규 주택 재고는 2022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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