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전보다 2%포인트 내린 27%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률은 2주 전 실시된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하락한 27%로 집계됐다.
부정률은 같은 기간 1%포인트 오른 64%였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10 총선 직후인 4월 3주차부터 뚜렷한 변화 없이 비슷한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요 정책 과제에 대한 긍정 평가도 반년 전보다 모두 내림세다. 국민연금·노령연금 등 연금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반년 전보다 3%포인트 내린 33%,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오른 52%로 나타났다. 재난 대응 등 사회 안전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같은 기간 5%포인트 내린 32%였다.
노사 관계 및 노동 시장 구조개선 등 노동 정책에 대한 긍정률도 4%포인트 떨어져 30%를 기록했다. 공교육 혁신·유보통합 등 교육 정책 긍정률도 3%포인트 내린 29%로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와 같은 29%, 더불어민주당이 1%포인트 내린 25%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도 이전과 같은 13%, 개혁신당은 1%포인트 내린 4%로 나타났다.
총선 이후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모두 추세적으로 하강 곡선을 그린다. 양당 모두 22대 국회 개원 이후에도 이렇다 할 반등 요인을 만들지 못한 까닭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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