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광 스타트업 9곳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한국 트래블테크 기업이 싱가포르 관광업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사업화 방향을 수립하고, 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기술적 우위를 보유한 한국 기업이 동남아 시장에서 현지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26일 개최된 데모데이에선 국내 관광 스타트업들이 기술력과 경쟁력을 소개하면서 투자와 사업협력의 기회를 모색했다. 개러지, 피크엑스브이벤처스, 쿠알그로 파트너스, 몽크스힐 벤처스 등 50여곳의 현지 투자사와 싱가포르 정부 기관, 관광업계로부터 관심을 이끌어냈다.
김동일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2022년 8월 처음으로 싱가포르에 해외관광기업지원센터를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670여 건의 비즈니스 매칭, 10건의 법인 설립을 지원했다”며 “기술·관광서비스 융복합 기업의 서비스 수출을 지원해 창업생태계를 연결할 것”이라고 했다.
김 본부장은 관광분야 전문 현지투자자, 한국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KB핀테크랩, 한국벤처투자(KVIC) 싱가포르사무소와의 면담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과 관광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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