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최 회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올트먼 CEO를 만났다고 27일 발표했다. 두 사람은 ‘퍼스널 AI’ 서비스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곧바로 MS 본사를 찾아 나델라 CEO도 만났다. 두 사람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언어모델 등 AI와 관련한 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두 회사는 AI 협업을 위해 정기적으로 만나기로 했다.
최 회장은 미국 출장으로 인해 28~29일 열리는 SK그룹 경영전략회의에는 화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회의에선 그동안 준비해온 ‘운영 개선’(Operation Improvement·OI) 방안과 포트폴리오 재조정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복 사업을 매각, 합병하고 SK온 등 적자 계열사를 지원하기 위한 합병 방안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다.
막대한 돈이 드는 AI와 반도체 분야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방안도 협의한다. 배터리와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도 이 자리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