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스타 손흥민 선수가 서울 광진구 아차산 풋살장에서 공을 차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흥민 선수가 풋살장에서 공을 차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사진 속 손흥민이 빠르게 움직인 탓에 화면에 잡히지 않자 "너무 빨라 잔상밖에 안보인다"는 반응도 나왔다.
손흥민은 매년 오프시즌마다 풋살장과 한강공원 등에서 봤다는 인증글이 올라오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가수 임영웅과 축구 호흡을 맞췄다. 축구 유튜브 채널 '고알레'는 손흥민과 임영웅이 조기축구팀을 상대로 경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당일 조회수 100만회를 넘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2년 전에는 손흥민이 한강변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폭염에도 모자나 선글라스 등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달리고 있고 그 뒤로 한 남성이 뒤따랐다. 당시 남성이 손흥민 선수 아버지 손웅정씨로 알려졌으나 이후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손흥민은 "같이 뛴 분은 아버지가 아니라 선생님"이라면서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바쁜 스케줄에도 운동은 매일 빠짐없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손웅정 감독은 손흥민 선수의 친형과 함께 'SON축구아카데미'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고소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아카데미 소속 유소년 선수들에게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폭언과 욕설·폭행을 가했다는 혐의다.
손 감독은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면서도 "고소인의 주장 사실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아카데미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밝히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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