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 가구 넘어선 악성 미분양…"10개월 연속 늘었다"

입력 2024-06-28 07:37   수정 2024-06-28 07:39


전국 미분양 주택이 6개월 연속 늘어나며 7만2000가구를 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3230가구로 전월 1만2968가구 대비 2.0%(262가구)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째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424가구로 전월 대비 1.9% 증가했으며, 지방은 1만806가구로 2.0%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2129가구로 전월 7만1997가구 대비 0.2% 증가했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만4761가구로 전월 대비 0.7% 늘었고 지방 미분양 주택은 5만7368가구로 전월 대비 26가구 증가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은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소폭 늘어났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7436건으로 전년 동월 5만5176건 대비 4.1% 증가했다. 서울은 844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6% 늘었고 수도권도 2만7603건으로 11.6% 증가했다. 지방은 2만9833건으로 2.0% 감소했다.

전국 주택 인허가는 2만3492가구로 전년 동월 3만6065가구 대비 34.9%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의 인허가는 9680가구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41.3% 급감했다. 지방도 1만3812가구로 29.5% 줄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 인허가는 12만5974가구로 전년 동기 16만5896가구에 비해 24.1% 감소했다.

지난달 준공도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전국 주택 준공은 2만9450가구로 전년 동월 3만3720가구 대비 12.7%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수도권 준공은 1만3107가구로 20.0%, 지방은 1만6343가구로 5.7% 감소했다. 다만 1월부터 5월까지 누계로 보면 18만3638가구를 기록해 전년 동기 15만7583가구 대비 16.5% 증가했다.

반면 주택 착공은 증가세를 보였다. 5월 전국 주택 착공은 1만7340가구로 전년 동월 1만2269가구 대비 41.3% 증가했다. 수도권 착공은 1만93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73.3% 늘었고, 지방도 7247가구로 12.5%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계는 10만6537가구로 전년 동기 8만1083가구에 비해 31.4% 증가했다.

분양도 대폭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분양(승인)은 2만179가구로 전년 동월 7439가구 대비 171.3% 급증했다. 수도권 분양은 856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96.9%, 지방도 1만1617가구로 275.8% 증가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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