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21)가 어깨 통증으로 경기 도중 기권했다.
윤이나는 28일 강원 평창의 버치힐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1라운드 16번홀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면서 경기를 포기했다.
윤이나는 이날 경기에 나설 때부터 어깨가 아팠다고 밝혔다. 통증을 참고 경기를 이어가던 그는 16번홀에서는 스윙할 수 없을 만큼 어깨가 아파 결국 기권했다. 어깨 통증의 원인은 자신도 잘 모르겠다고 밝힌 그는 기권한 뒤 검사를 위해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윤이나는 이날 샷 난조로 16번홀까지 4오버파를 쳤다.
2022년 이 대회에서 임진희(26)와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던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됐다. 특히 2년 전 최종 라운드 땐 526야드 오르막 18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하면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한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최근 흐름도 좋았다. 오구 플레이 징계를 마친 뒤 지난 4월 투어에 복귀한 윤이나는 9개 대회에서 준우승 2회 포함 5차례 톱10에 입상했다.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는 박현경(24)과 4차 연장전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준우승을 기록했다.
윤이나는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 때도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를 치고 기권한 바 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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