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무에 복귀한다. 지난 24일 잠행을 시작한 지 사흘 만이다. 추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 파행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다가 당의 복귀 요청에 응답했다.
추 원내대표는 28일 언론을 통해 "지난 며칠간 복귀를 촉구하는 당과 의원님들의 총의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결심했다"며 "국민의힘 원내대표직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생안정을 위해, 민주당의 의회 독재 타도를 위해 절치부심, 와신상담의 정신으로 처절하고 치열하게 임하겠다"며 "국회를 민주당의 놀이터가 아닌 국민의 것으로 돌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자세로 진심으로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추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의결한 바 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추 원내대표를 만나 당무 복귀를 설득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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