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를 촉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70만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하자 "이것이 민심"이라고 30일 밝혔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발의를 촉구하는 국회 청원에 동의하는 국민이 6월 30일 현재 70만명을 넘었다"며 "국회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했다면 이미 100만명을 넘겼을 것이다. 접속자가 몰려 탄핵 소추안 국민청원에 동의하려면 몇 시간씩 기다리기 일쑤다. 이것이 민심"이라고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 청원은 제기된 지 사흘 만에 1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지난 6월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접수돼 심사를 앞두고 있다"며 "국민께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보다 앞서 달려가고 계신다.. 윤 대통령이 극우 성향 유튜브 방송을 보고 국정 운영을 해왔다는 정황이 드러난 이후 청원 동의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민심을 받들겠다. 조만간 국민 동의 100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이는 청원에 대한 국회 심사가 본격화되면 청원인이 제기한 윤 대통령의 탄핵 사유를 꼼꼼히 들여다보겠다"며 "국민의힘과 국가 권력기관들에 권고한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격노가 아니라 국민을, 성난 민심을 두려워해야 할 것이다. 조만간 국민의 편에 설 것인가, 윤 대통령 부부 편에 설 것인가, 선택할 순간이 온다"고 덧붙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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