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은 이노션이 자체 운영하는 옥외 미디어 프라퍼티로, 강남역 사거리 몬테소리 빌딩에 설치된 기존의 전광판을 리뉴얼해 재탄생했다.
총 면적은 337.5㎡로 강남대로 근방 전광판 중 최대 규격을 자랑하며 주변 전광판들의 픽셀 피치(화질을 나타내는 수치)가 10㎜임을 감안할 때 ‘더 몬테 강남’은 8㎜로 최고 화질을 제공한다.
강남이라는 국내 최대 옥외 미디어 스폿에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과 최대 크기, 최고 화질의 미디어월 덕분에 송출되는 콘텐츠의 주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층 높아진 시각적 효과를 통해 옥외 미디어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이노션은 더 몬테 강남으로 상업용 콘텐츠뿐만 아니라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도 제공할 방침이다. 기존의 옥외 미디어 전광판을 넘어 ‘디지털 아트 캔버스’로서 강남의 도시 문화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커브드 디자인으로 제작된 미디어월이 아나몰픽(착시효과를 통해 입체감 있는 영상을 제공하는 방식)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어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이노션은 더 몬테 강남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 아트 기업 디스트릭트와 협업해 '파도 정원(WAVE GARDEN)'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재필 이노션 전무는 “지난 4월에는 IFC몰 초대형 미디어월 광고 매체 운영권을 수주하며 강남-서초-여의도로 이어지는 서울 상권의 주요 옥외 미디어 스폿을 확보했다”며 “더불어 향후 프리미엄 스폿과 초대형 디지털 옥외광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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