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만드는 프리미엄 문화예술 매거진 ‘아르떼’ 2호(7월호)가 1일 나왔습니다. 이번 호 커버스토리에서는 1세대 실험미술가 이건용 작가와의 만남을 다뤘습니다. 이 작가 단독 인터뷰와 작품 세계 분석은 물론이고 아르떼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즉흥적으로 신작을 그려내는 순간까지 포착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어떤 순간에도 예술을 향한 희구를 멈추지 않는 거장의 투혼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달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아트바젤 2024’ 구석구석을 소개한 현장 리포트 역시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아트바젤 속 작은 비엔날레로 여겨지는 ‘언리미티드’ 섹션을 자세히 다뤘습니다. 미술관에서도 보기 힘든 역사적인 명작과 현대미술의 걸작을 만날 수 있는 언리미티드 섹션의 독특한 분위기를 생생히 전달합니다.
음악 코너는 여름을 맞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유럽 클래식 음악 페스티벌과 다양한 국내 음악 축제에 주목했습니다. 이어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들려준 모차르트 곡 해석과 함께 임윤찬의 공연을 다각적으로 다룬 리뷰를 실었습니다. 체코 정부로부터 초청받아 둘러본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축제’ 소식도 전합니다. 축제 기간 스메타나의 고향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선율이 울려 퍼졌습니다. K-클래식 인물열전의 두 번째 주인공은 지휘자 정명훈입니다. 그의 일대기와 커리어, 앞으로의 도전을 상세히 들여다봤습니다.
배우의 성별에 따라 캐릭터를 연기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아르떼 공연 섹션에서는 최근 무대 위에 부는 ‘젠더 프리’ 열풍을 심층적으로 취재했습니다. 영화계에서도 젠더 이슈의 열기는 뜨겁습니다. 여성의 힘과 연대에 주목한 칸 국제영화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영화제는 다양한 여성 서사를 조명하고 미투 운동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는데, 그 배경과 이유를 짚어봤습니다. 인터뷰도 알차게 준비했습니다. 한국형 누아르 영화 제작사 ‘사나이픽처스’를 설립한 한재덕 대표가 영화에 대한 소신을 얘기합니다.
또 대문호 프란츠 카프카 타계 100주년을 맞아 그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살펴보는 특별 코너를 마련했으며, 신작으로 돌아온 소설가 김기태와 나눈 인터뷰도 실었습니다. 아르떼 2호는 전국 주요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신청은 온라인 아르떼 플랫폼(arte.co.kr)에서 받습니다.
이해원 기자 um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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