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나타카주의 엠비 파틸(M.B. Patil) 산업부 장관 등 주 정부 관계자는 이날 주한인도대사관과 주한인도상공회의소(ICCK) 주관으로 열린 '인도 카르나타카주 투자 기회 로드쇼'에서 현지 산업 현황과 투자 인센티브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로드쇼에는 한국 기업 50여 곳이 참여해 인도 남부 지역 중 가장 글로벌한 투자환경을 지닌 곳으로 손꼽히는 카르나타카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군잔 크리쉬나(Gunjan Krishna) 카르나타카주 투자청장은 “카르나타카주는 항공 부품 산업, 반도체, 전기차, 2차전지, 게임 등 인도의 신산업을 이끄는 요충지"라며 "충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현지에 진출하고자 하는 코스닥 상장사 이엠앤아이와 DN솔루션즈가 카르나타카주 주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 정부는 이들 기업이 현지에서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게 관련 인허가, 등록, 승인, 인센티브 등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인구가 약 7000만명에 달하는 카르나타카주의 주도인 벵갈루루에는 인도 공군본부, 인도인공위성청(ISRO), 국방연구소(DRDO), 인도전자연구소(BEL), 인도항공공사(HAL) 등 중앙정부 엔지니어링 기관이 모여있다. 벵갈루루는 TCE, 인포시스, 위프로 등 인도 정보기술(IT)기업이 둥지를 튼 IT·스타트업 도시이기도 하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