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는 글로벌 시장에서 승용차 및 경트럭용 타이어를 전문적으로 제조판매하며 150여 개국 글로벌 고객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을 책임지고 있다. 전 세계 4곳에 생산거점(양산, 창녕, 체코, 중국)과 연구개발(R&D) 네트워크(서울, 미국, 독일, 중국)를 구축해 빠르게 변화하는 타이어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2023년 매출 2조7000억원을 달성,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넥센타이어의 성장은 과감한 투자와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 결과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물류대란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투자를 지속해 지난해 말 체코에 있는 유럽공장 2단계 증설을 완료함으로써 연간 5200만 개 규모의 글로벌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넥센타이어는 세계 30여 완성차 업체의 110개 이상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는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에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넥센타이어가 프리미엄 브랜드의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할 수 있었던 것은 품질 향상을 위해 R&D에 매진한 덕분이다. 넥센타이어는 서울 마곡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지역별 R&D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넥센타이어의 R&D 노력은 모터스포츠 대회 성과와 자동차 매거진 테스트 및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iF, IDEA, 레드닷, 굿디자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인정받았다. 2023년 유럽 최고 권위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가 진행한 테스트에서 미쉐린과 공동으로 ‘The Green Tire’ 등급을 획득했다. 고객 지향 서비스를 개발해온 넥센타이어는 국내 최초로 타이어 렌털 및 방문 장착 서비스 ‘넥스트레벨’을 출시해 타이어 유통 방식을 혁신했다. 타이어를 온라인으로 주문한 뒤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교체할 수 있다.
넥센타이어는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해 비재무적 성과에도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이사회 내에 ESG경영위원회를 설립해 최고경영진의 의사결정에 ESG 사안을 반영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로부터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를 맞아 넥센타이어가 고객의 이동에 만족을 제공하는 창조적인 변화를 주도해 고객이 삶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옥 기자 histm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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