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최고경영자(CEO)인 이국환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이사회에서 대표로 선임된 지 1년6개월 만이다.
컨설팅 업체 맥킨지 출신인 이 대표는 2017년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했다. 이후 배달의민족 푸드 딜리버리 사업과 B마트, 배민스토어 등 배달커머스 사업을 만들며 우아한형제들을 성장시키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이번 결정으로 회사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사내이사인 피터얀 반데피트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반데피트 대표는 차기 대표가 정식 선임될 때까지 임시 대표를 맡는다.
우아한형제들은 내달 이후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신임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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