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달러 대출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455억달러(약 63조2000억원)로 집계됐다. 2010년(349억달러)후 최저치다. 같은 기간 세계 달러 대출은 약 2조달러로 전년 대비 37% 늘었다.
아시아에서 달러 대출 매력이 떨어진 것은 현지 통화 조달 비용이 달러보다 낮기 때문이다. 아시아에서 달러 대출 벤치마크로 쓰이는 미국 무위험지표금리(SOFR)는 지난달 28일 연 5.33%로 태국 익일레포금리(THOR·연 2.49%) 등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국 인도 등에선 국내에서 자본을 조달하는 추세다. 올 상반기 아시아 지역 회사채 발행액은 1조3160억달러(약 1800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