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피터앤김의 신연수 변호사(사법연수원 37기·사진)가 최근 개최된 국제상업회의소(International Chamber of Commerce·ICC) 세계위원회 총회에서 국제중재법원(International Court of Arbitration · ICA)의 상임위원으로 선임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 변호사는 ICC 국제중재법원장의 지명을 받아 지난 1일부터 상임위원으로 선임됐다. ICC 상임위원은 중재인 선임이나 기피, 중재 절차에 관한 판단, 중재판정문 초안 검수 등 ICC 국제중재법원의 감독 업무를 보좌하고 ICC 판정의 공신력을 유지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상임위원의 임기는 3년이다.
ICC 국제중재법원은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중재기관 중 한 곳으로, 신 변호사가 현재 상임위원을 맡고 있는 김준기 연세대 로스쿨 교수와 함께 ICC 국제중재법원에서 한국을 대표하게 된 것이다. ICC 국제중재법원의 상임위원은 ICC 회원국 또는 ICC 국제중재법원장의 지명을 거쳐 각국 정부와 재계 대표가 참여하는 ICC 세계위원회 총회에서 선임되며, 전 세계 100개 이상의 회원국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상임위원을 1~2명씩 선임한다.
신 변호사는 "한국을 대표하여 세계 최고 권위의 ICC 국제중재법원에서 중책을 맡게 됐다"며 "성실히 수행하여 한국 중재의 역량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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