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에 현대차 전기車 거점…정의선 "협력의 결실"

입력 2024-07-03 17:46   수정 2024-07-04 02:35


3일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크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곳은 자카르타 시내에서 60㎞ 떨어진 카라왕 신산업 단지였다. 이곳에 터를 잡은 ‘인도네시아 1호 배터리셀 공장’이 이날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206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세운 인도네시아의 첫 성과라는 점을 고려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준공식에 참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세운 HLI그린파워가 이날 준공식을 열었다. 현대차가 직접 투자한 첫 배터리셀 공장이다.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니켈 등 원자재부터 배터리셀, 완성차(코나 일렉트릭)에 이르는 전기차 일관 생산 시스템을 갖췄다.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가 세계 1위 니켈 생산국이자 세계 4위 인구 대국(2억7750만 명)인 것을 감안해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택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HLI그린파워 완공과 코나 일렉트릭 양산은 현대차그룹과 인도네시아가 함께 이룬 협력의 결실”이라며 “인도네시아와 함께 글로벌 전기차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몇십 년간 원재료 형태로 광물을 수출해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전기차 시작부터 완성까지 일관 생산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화답했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들여 이 공장을 완공했다. 소형 전기차 15만 대에 장착할 수 있는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한다.

자카르타=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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