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신규 공장 증설에도 인공지능(AI) 가속기 수요 확대와 네트워크 물량 회복으로 공급이 달린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준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의 4공장은 이달 완공될 예정으로, 일부 설비는 이미 가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번 증설을 통해 월간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47% 증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수페타시스는 현재 AI 가속기의 핵심 고객사가 요구하는 주문량의 20%만 소화하고 있다고 신영증권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이수페타시스가 5공장 신설에 나설 것으로 점쳤다. 최 연구원은 “5공장 증설에 나서게 되면 AI 가속기 대응 물량 확대와 고객사 신제품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급 부족 상황이라 호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109억원, 영업이익 272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신영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9%와 49% 증가할 것이란 추정치다. 신영증권의 추정치는 현재 집계돼 있는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각각 5%와 12% 웃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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