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7억 넘게 뛰었다…'가장 비싼 아파트' 정체 봤더니

입력 2024-07-03 09:47   수정 2024-07-03 10:09


서울 최고가 아파트 가격이 2021년 전고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빵부동산은 전용면적 84㎡를 기준으로 올해 서울 최고가 매매 아파트 가격을 집계한 결과 2021년 기록한 최고가를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서울 최고가 매매 아파트 상위 10곳의 평균 가격은 37억9500만원으로 나타나 2021년 36억8000만원 대비 103.1%를 기록했다.

개별 아파트로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가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혔다. 지난달 42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2021년 34억9600만원에 비해 약 7억5400만원 올랐다.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 전용 84㎡도 지난 3월 40억원에 팔렸다. 2021년 35억원에서 3년 새 5억원 뛰었다.

같은 기간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 전용 84㎡는 37억5000만원에서 40억5000만원으로 3억원 올랐고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도 38억원에서 39억원으로 1억원 상승했다.

최고가 매매 아파트 평균가가 전고점인 2021년을 넘어선 곳은 서울이 유일했다. 같은 기간 경기는 20억1800만원에서 18억9200만원으로 93.8%의 회복률을 보였다. 경기권 최고가 아파트인 과천시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는 올해 20억8000만원에 팔려 2021년 실거래가인 22억원과 차이를 1억2000만원으로 줄였다.

과천시 별양동 '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 전용 84㎡도 올해 18억원에 거래되며 2021년 실거래가 18억8000만원과 차이를 좁혔다.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봇들7단지엔파트' 전용 84㎡는 올해 18억5000만원에 손바뀜돼 2021년 19억원에 근접했다.

같은 기간 인천 최고가 매매 아파트 평균가는 12억7400만원에서 10억7000만원으로 84%의 회복률을 보였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퍼스트파크' 전용 84㎡는 2021년 14억7000만원에 팔렸는데, 올해는 11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방 광역시의 경우 광주가 9억600만원에서 8억1600만원으로 90%의 회복률을 기록했다. 울산이 9억9800만원에서 8억6800만원으로 87%, 대전이 11억7200만원에서 9억9200만원으로 84.6%의 회복률을 보였다. 대구는 14억3500만원에서 11억4500만원으로 79.8%, 부산은 15억7900만원에서 12억1300만원으로 회복률이 76.9%에 그쳤다.

이창섭 우대빵부동산 대표는 "최고가 아파트 거래 가격은 그 지역 주택시장에 순차적으로 영향을 준다"며 "매매가격 흐름을 유심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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