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2분기 금속 가격 상승 ‘어닝서프라이즈’ 예상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입력 2024-07-14 13:00   수정 2024-07-14 13:01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2024년 2분기 고려아연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000억원과 290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2271억 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금속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아연 3.6% 감소, 연 4.1% 감소, 금 35.5% 증가, 은 변화 없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아연과 연 가격이 전분기 대비 각각 15.5%와 4.1% 상승했다. 동시에 귀금속 가격 또한 큰 폭으로 상승(금 12.8%, 은 21.8%)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또한 전분기 대비 3.1% 올랐고 금속 가격 상승으로 주요 자회사인 호주 SMC를 포함한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이 큰 폭의 연결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월 중순 톤당 2000달러 초반까지 하락했던 런던금속거래소 아연 가격이 7월 초 2000달러 후반을 기록 중이다. 아연 정광 스폿 제련 수수료(T/C) 급락에 따른 제련소 공급 감소 전망이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전 세계 아연 광산 생산이 지난해 1.2% 감소에서 올해 0.7%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아연 정광 스폿 T/C도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전 세계 정련 아연 생산은 영풍의 석포제련소 감산과 중국 제련소들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감산 결과로 지난해 3.8% 증가한 것과 달리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 세계 정련 아연 생산은 전년 대비 0.6% 증가한 1401만 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아연 정광 스폿 T/C의 바닥을 확인하더라도 큰 폭의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판단되는 가운데 연말 영풍의 석포제련소 조업 정지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조업 정지 관련 행정소송에서 최근 2심에서 패소한 영풍의 대법원 항고 여부 및 판결 결과에 따라서 올해 전 세계 정련 아연 생산 감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내년에는 감소 가능성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석포제련소가 글로벌 아연 시장점유율 2.3%를 차지함과 동시에 전 세계 6위 규모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조업 정지 확정 시 글로벌 아연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고려아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 주가 67만원을 유지한다. 최근 금속 가격 상승으로 2분기뿐만 아니라 3분기에도 양호한 영업 실적 달성이 예상되기 때문에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큰 폭으로 상향한다.

그에 반해 현재 주가는 여전히 밴드 하단 수준인 주가순자산비율 1.0배에 불과하다. 올해 연간 영업 실적 개선으로 얼마 전에 공시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과 더불어 배당 확대 등의 추가 주주가치 제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판단된다.

박성봉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2023 하반기 철강·금속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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